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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아졌다 본문
오랜만에 만난 나현선배는 내게 밝아졌다,고 했다. 보기 좋다고. 요즘 자주 듣는다. 밝아졌다는 말. 편한 회사에 들어간 덕이 크다. 어쨌든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하는데 상사도 좋고 같이 일하는 사람도 좋으니 밝지 않을 이유가 없다. 심지어 주말엔 쉰다. 집에서 일을 안 해도 되는 날이 많다.
선배는 대학원에 다닌다고 했다. 지금 있는 곳은 힘들어 보였지만 대학원에 다니며 다른 미래를 그려보는 선배는 좋아보였다. 이전 직장 사람과 더는 같은 직장을 다니지 않는데도 따로 만나고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먼저 이직을 한 후에도 계속 연락을 줬던 선배의 덕이 크다.
쓰고 보니 /덕/으로 살고 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담아둔 달. 달은 늘 유감(有感)하고 어여쁘다. 진기의 노래를 들을 타이밍이었다. 진기의 노래는 밤과 별이지만 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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