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다락방
- layra
- ParLak
- AMHYANG
- La Porte etroite_naver
- 센서블리
- 나무, 버스정류장
- 댁의 예쁜이들은 어떻습니까?
- 한낮의 오수처럼
- 국경의밤
- off-the-record
- 강변살자_고아라님
- Winter Light l 빛. 맑음
- 사이이다
- NANAN -
- 유럽에서 100일
- seoyounhu.home
- BANGTAN BLOG
- 딴짓의 세상
- 슬로워크
- DECEMBER HOLIDAY
- 소년의 내일
- 바닐라 스카이
- 타르테의 기타이야기
- Paper Cloud
- urbanline
- MUSK ON, MUSK ON
- QUELPART
- HappySky + 맑게빛나다 :)
- Reason 4 breathing
- 이나 티스토리_스킨소스
Write Bossanova,
방탄이라는 현상 본문
_
이 아이들은 이제 명백히 하나의 현상이다.
_
무엇 하나 빠짐없이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이 아이들이 일관되게 전달하는 메시지다. /너에 대해 고민해. 네가 너를 좀 사랑해 줘. 그리고 내게 너를 보여줘/ 나를 봐 달라고, 나만 사랑해달라고 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너 자신을 들여다보라고 한다. 본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다시 말한다. /너 자신과 싸울 만큼 싸웠어? 네 안의 무언가를 발견했어? 알아, 두려운 거. 나도 그랬으니까. 그런데 해 보자. 너 많이 다칠 거 아는데, 엉망진창이 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해 보자. 네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네 옆에 있을게. 우리 같이 행복하자/ 자신을 포용하고 일어선 이에겐 타인에 대한 상상력이 생긴다. 그 상상력은 서로를 서로의 희망으로 만든다. 이 아이들은 알까. 나를 표현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누군가 나를 봐 주겠다고 하는 게 얼마나 큰 일인지. 그게 얼마나 큰 위로와 용기의 말인지.
_
나는 이 아이들을 모른다. 그렇지만 이 아이들이 자신들의 노래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안다. 그럼 그걸로 됐다.
'DAILY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의 마지막 날 (0) | 2018.05.31 |
---|---|
젊은, 작가 (0) | 2018.05.26 |
날씨 (0) | 2018.05.19 |
어제의 즐거움과 말하는 영원 (0) | 2018.05.19 |
180317_곳곳에 비 (0) | 2018.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