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거지같았지만 일부 좋은 삶이었다.(관 뚜껑 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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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은 이제 명백히 하나의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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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하나 빠짐없이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이 아이들이 일관되게 전달하는 메시지다. /너에 대해 고민해. 네가 너를 좀 사랑해 줘. 그리고 내게 너를 보여줘/ 나를 봐 달라고, 나만 사랑해달라고 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너 자신을 들여다보라고 한다. 본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다시 말한다. /너 자신과 싸울 만큼 싸웠어? 네 안의 무언가를 발견했어? 알아, 두려운 거. 나도 그랬으니까. 그런데 해 보자. 너 많이 다칠 거 아는데, 엉망진창이 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해 보자. 네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네 옆에 있을게. 우리 같이 행복하자/ 자신을 포용하고 일어선 이에겐 타인에 대한 상상력이 생긴다. 그 상상력은 서로를 서로의 희망으로 만든다. 이 아이들은 알까. 나를 표현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누군가 나를 봐 주겠다고 하는 게 얼마나 큰 일인지. 그게 얼마나 큰 위로와 용기의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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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아이들을 모른다. 그렇지만 이 아이들이 자신들의 노래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안다. 그럼 그걸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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