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턴, 밤의 노래_09

2018.05.2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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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 밤의 노래_08

2018.05.2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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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젊은, 작가

2018.05.26 18:12


뜨거운 생활 15 _ 발화되지 못한 말의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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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매해 의무적으로 사게 된다. 작년엔 사놓고 제대로 안 읽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탱이 모임의 소재로 선정해준 덕분에. 무엇보다 올해의 책은 정말 동시대의, 지금 우리의 이야기라는 느낌을 줬고 우리는 드디어 우리가 문화를 가장 활발히 향유하는 세대의 범주에 유입됐음을 인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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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 작가의 <그들의 이해관계>를 가장 오래 곱씹었다. 최근에 계속 수치스러운 감정을 공공의 장소에 자신이 가진 표현의 수단으로 내보이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수치'라고 생각했던 감정들은 결국 '이기적인 나'의 발견과 맞닿아 있음을 발견했다. 이 작품은 견고했던 자기방어의 문에 미묘한 균열을 내고 그 틈새를 파고드는 느낌이다. 아주 불편하고 어지럽게. 뒤이어 있는 김영 평론가의 해설이 작품만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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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거지같았지만 일부 좋은 삶이었다.(관 뚜껑 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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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은 이제 명백히 하나의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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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하나 빠짐없이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이 아이들이 일관되게 전달하는 메시지다. /너에 대해 고민해. 네가 너를 좀 사랑해 줘. 그리고 내게 너를 보여줘/ 나를 봐 달라고, 나만 사랑해달라고 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너 자신을 들여다보라고 한다. 본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다시 말한다. /너 자신과 싸울 만큼 싸웠어? 네 안의 무언가를 발견했어? 알아, 두려운 거. 나도 그랬으니까. 그런데 해 보자. 너 많이 다칠 거 아는데, 엉망진창이 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해 보자. 네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네 옆에 있을게. 우리 같이 행복하자/ 자신을 포용하고 일어선 이에겐 타인에 대한 상상력이 생긴다. 그 상상력은 서로를 서로의 희망으로 만든다. 이 아이들은 알까. 나를 표현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누군가 나를 봐 주겠다고 하는 게 얼마나 큰 일인지. 그게 얼마나 큰 위로와 용기의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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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아이들을 모른다. 그렇지만 이 아이들이 자신들의 노래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안다. 그럼 그걸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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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 밤의 노래_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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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 밤의 노래_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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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 밤의 노래_03

2018.05.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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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날씨

2018.05.19 14:52

*





날이 좋아 치과에 걸어 갔다 걸어 왔다. 어제 괜히 잔뜩 구겨졌던 마음이 고작 날씨에 펴버렸다. 쉬운 마음.




*


L언니가 아이디를 공유해준 덕분에 넷플릭스에 입문했다. 언니의 추천인 <앤>에 도전했으나 앤의 수다를 감당하기엔 내공이 부족해서 일단 킵해두고 <그레이스>와 <빌어먹을 세상따위>를 완주했다.




*


나도 갖고 싶어, 슈키.




*

그만두고 여유가 생기면 피아노 레슨을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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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이곳에서 이 사람들마저 없었으면 이곳의 나는 진작에 없었겠구나, 싶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과 장소를 세 번이나 옮겨가며 웃고 떠들었다. 좋은 마음들과 함께했던 날은 집에 가는 길이 유난히 멀다. 그 거리는 시간에 비례해 익숙해지지 않고 매일 새롭게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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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내렸는데 건물 현관 앞에 검은 덩어리가 있어서 화들짝 놀랐더니 저 아이도 화들짝 놀라 옆 화단으로 뛰어내렸다. 고양이- 하고 부르니 도망가지 않고 한참 눈맞춰 주었다. 고마워.




*


영원을 말할게.

_


이제 어느 곡이 가장 좋고 어떤 게 가장 취향이 아니고, 이런 말을 하는 것조차 무의미해졌다. 좋지 않은 곡이 없고 다만 곡에 담긴 의미에 따라 어떤 곡에서는 코끝이 찡해질 뿐이다. 앞선 일기에서도 몇 번 썼던 것 같은데, 영원이란 말을 믿지 않지만. 영원을 믿어보고 싶어진다, 이 아이들의 덕질을 하면 할수록. 그러니까, 말해볼게. 해볼게.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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