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OG

20200217-18_우리는 밤일까

KNACKHEE 2020. 2. 18. 18:25

20200217

 아주 춥고 눈이 내렸다. 여전히 사람의 눈치를 보고 평판을 신경쓰고 마음을 얻으려 하느라 피곤하다. 사람이 아주 좋았다가 아주 진절머리가 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주님께서 자신은 더 많은 사람을 만난다고 하셨다. 당신도 가끔은 노여워하지 않으시냐고 반문했더니 사랑,이란 답이 돌아왔다. 그 모든 것의 중심엔 사랑이 있다고. 주님의 사랑으로 나를 채우고 이를 흘려보내 타인을 세우는 존재이고 싶다.

 

 

20200218

꿈에 쓔가 나왔다. 모든 게 너무 힘들다고 해서 한참 걱정을 하다 꿈이 바뀌었다. 제주도에 갔는데 옆 부서 차장님과 과장님을 만났다. 과장님이 건강이 좋지 않아 힘든 상황이었다. 출근길에 쓔에게 연락했더니 몸도 마음도, 건강하지 않아서 직장을 이달까지만 다니기로 했다고, 요 한 달간 너무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했다. 퇴근길에는 별이 아주 많이 보였고 그중 한 별은 유난히 밝게 빛났다. 우리는 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