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OG
좋은 사람
KNACKHEE
2020. 5. 31. 21:10
이제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기에 사장님한테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하고 물었다. 사장님은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 등등의 얘길 하다가 그 질문을 내게 되물었다. 나는 쉽게 답을 찾지 못했고 예전엔 그런 게 명확하게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잘 모르겠다고, 그냥 사람들은 다 뒤통수 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런데 이런 얘기 털 없애느라 누워서 만세한 자세로 함.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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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체로 '이-만큼'의 사람이었어서. '요만큼'들에게 여러 차례 부담을 줘 왔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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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예약제로 현장 예배를 드리게 됐다. 예전 같으면 별 생각 없었겠지만 이제는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게 나의 의지가 아님을 알기에 예배당에 있는 그 자체로 감사했다. 그런데 말씀 시간에 폭풍 졺.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