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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기회비용

KNACKHEE 2018. 11. 13. 19:42




업계에서 그래도 인지도가 있는 곳에서 면접 연락이 왔다. 연봉 조건도 더 좋았고. 면접이라도 볼까 하는 마음이 들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마음을 정리했다. 올해는 그만 머리 아프고 싶어서. 양발을 담궜다간 엄청 스트레스 받을 게 빤하니까. 지난번엔 쉬려는 목적으로 그만뒀던 것도 있지만 원체 기존 회사 다니면서 이직 면접 보러 다니고 그러는 거 진짜 못 하고 엄청 스트레스 받아 한다. 기회비용은 언제나 아쉽지만 나는 늘 짧게 보는 사람이니까. 멀리 보면 또 몰랐던 게 있겠지. 웰던으로 구운 스테이크랑 구운 새송이버섯을 한 접시에 놓고 갈릭버터랑 치즈로 범벅한 감자튀김을 사이드로 먹고 싶다. 피클 대신 생오이가 있었으면 좋겠고 음료는 살구 탄산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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