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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밤의 반짝이와 고깔

KNACKHEE 2019. 3. 5. 23:47


밤의 반짝이와 고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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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길에 신혼여행에서 그제 돌아온 S선배에게 전화가 왔다. 같은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가 이 주간 자리를 비운 게 못내 마음에 걸렸는지 내게 미안하다고, 여행에서도 계속 마음이 불편했다고 했다. 심지어 클라이언트가 꿈에 나오기까지 했었다며. 웃기고 속상했다. 뭔가 결정을 내린 게 있느냐고 묻기에 실은 그만둘 날짜를 확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Y 선배랑 같은 날 나가기로 했다고. 우리는 그냥 전화기에 대고 웃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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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게 생겼다. 순종은 하기 싫음,을 전제로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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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간은 자기가 뭘 어디에 어떤 마음으로 숨겼는지 정확히 알고 있기라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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