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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 좋은 마음이 없었던 주일

KNACKHEE 2019. 6. 16. 19:13












전날 너무 늦게 잤더니 예배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그제부터는 그만 살고 싶어졌다. 그런 생각이 드는 자체가 정말 싫었다. 대개 돈에 대한 압박과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한 부담이 한꺼번에 밀려올 때 그렇다.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실은, 도망치고 싶어서. 카페에 앉아 3시간 정도 정리를 하고 나니 어떻게든 될 것 같았다. 하면 어떻게든 될 일인데 앞서는 걱정이 늘 나를 나쁜 쪽으로 몰고 간다. 그래서 오늘 예배 땐 드릴 좋은 마음이 하나도 없었다.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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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처음 생긴(내 기준) 카페 드 모임, 이란 카페가 있었다. 아마 내가 스무 살 때였던 것 같다. 그러다 5~6년 전에 없어진 걸 보고 무척 아쉬워 했는데 같은 자리에 같은 이름으로 카페가 다시 생겼다. 사장님도 그때와 같은 분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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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걱정을 한가득 안고 퇴근하는 길에 <알라딘>을 봤다. 잠시였지만 정말 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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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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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에 허덕이지 않을 것.




* 이번 주 말씀 / 사도행전 01장 08절 "새 기름부으심A NEW ANOINTING"

성령님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려면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영접해야 한다. 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하셨지만 그것을 내 구원으로 받아들이는 건 나의 몫이다. 줄 때는 통제권이 있지만 받을 때는 통제권이 없다. 예수님의 주 되심에 내 통제권을 내려놔야 한다. / 졸아서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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