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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너랑 너랑 노랑

KNACKHEE 2019. 6. 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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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너랑 노랑.

1차 맥주, 2차 와인, 3차 싱글몰트. 알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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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안다, 시발!


지난 금요일엔 너무 얼척 없는 일이 있어서 친구랑 통화하다 저렇게 말했더니 내가 널 십 년을 넘게 알고 지냈는데 그런 말 하는 건 처음 듣는다며 친구가 엄청 웃었다. 그러게. 나도 평생 처음 해봐, 저런 말. 그런데 사실 속으론 많이 해봤다.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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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걸 왜 묻지, 란 생각이 드는 질문을 받았을 때 기분이 썩 별로인 건 의심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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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상대의 마음이 그냥 거기까지인 걸 알았을 땐 그만 질척이고 마음을 덜 바라야 하는데 매번 그게 잘 안 된다. 깔끔한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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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이미 너무 유명해서 시도에 의의를 두는 것밖엔 안 될 거고 그 사람은 너무 안 유명해서 안 된대. (이마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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