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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메아욘, 빛나고 달콤해

KNACKHEE 2019. 10. 24. 22:17















타이밍이 좋았다. 일주일에 딱 한 번인 야간 관람 도슨트 해설이 있는 날이었다. 놓치고 지나갔던 바닥에 있는 전시 포인트들도 짚어볼 수 있었다. 열대의 문화에서 콘셉트를 따온 작품들은 빛나고 달콤했다. 전시 관람 전에 찾아본 작가에 대한 설명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다.


/디자인이 꼭 기능적이어야 할까? 디자인이 꼭 상업적이어야만 할까? 하이메 아욘의 디자인들은 이런 근본적인 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하면서 그동안 건조한 현실 속에 부대끼면서 꿈을 꾸지 못했던 우리에게 풍요로운 꿈을 불러일으킨다./


나는 내내 이 문장을 곱씹었다. 디자인은 기능적이지 않아도 되는 걸까. 그런데 사실 하이 패션의 영역에서는 이미 디자인이 기능의 영역을 넘어서 있으니까, 그런 맥락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니까, 이 작가 역시 VIP 컬처 영역에 속하는 사람이기에 이런 식으로 소개되고 수용될 수 있는 게 아닐까.





다운타우너가 안국역에도 생긴 건 처음 알았다. 한옥과 할로윈과 다운타우너라니! 수제버거는 두 가지로 나뉜다. 다운타우너와 다운타우너가 아닌 것.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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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말씀 / 예레미야 29장 13절 "하나님을 구함Seeking God"(OUR GREAT GOD SERIES)

WHO GOD IS?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원동력이 된다. 당신과 하나님의 관계는 어떤가? 하나님은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바라신다.

GOD IS NOT LIKE US. 성경에서 하나님과 그분을 둘러싼 것들을 표현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인간과 우리 주변의 것들을 사용한 것은, 인간의 경험 범위를 넘어선 존재이시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을 가져오지 않으면 이해를 돕기가 어려우니까. 하나님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고 시간 위에, 계신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하나님을 우리의 하인으로 축소하고 있지는 않은가? 인생에서 필요한 순간에만 찾아가 요구하고 내 잘못을 해명하기보단 하나님께 해명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은가? 본질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예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DO NOT MAKE YOURSELF AN I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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