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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분당선 본문
수인분당선 진짜 짱이다. 집에서 버스 타고 서너 정거장을 가면 수인분당선이 있어서 정자역까지 한 번에 라인 변경 없이 갈 수 있었다. 진짜 아니 너무 짱! 캐릭터로 가득한 집에는 들어서자마자 삶은 토마토 팡인의 후각을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가 났고 이미 수인분당선을 탔을 때부터 시작된 내적 두둠칫이 절정에 이르렀다. 아니, 내장이랑 발 종류 빼고! 이왕이면 가벼운 걸로!라고만 말했을 뿐인데 에그인헬을 내어주다니, ... 진짜 이 언니 너무 짱이고, ... 흑흑. 먹고 수다만 떨었을 뿐인데 시간 순삭이어서 너무 아쉬웠다. 아니 그런데 분당에 갈 때는 아무 생각 없이 타서 몰랐는데 집에 가는 길에는 지하철에서 두 번이나 내렸다. 인천까지 가는 열차는 간격이 아주 넓더라고. 경의중앙선인 줄. 그래서 원래 목표는 집 근처 카페에서 수업을 듣는 거였는데 그러지 못하고 역 근처 카페에서 수업을 들었다. 그래도 수업에 늦지 않은 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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