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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디지즈 인터뷰 * 사심 채우기 3탄 _ 프린세스디지즈 자주 우리는 부부의 얼굴이 무척 닮아 놀란다. 살면서 닮아가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닮은 사람에게 반하는 경우도 많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잘생기거나 예쁘진 않아도 ‘나 정도면 매력 있다’고 생각한다. 인디 팝 듀오 ‘프린세스디지즈’의 팀명은 여기서 시작됐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뻑’을 자신들에게서도 발견했고, 왕자병 보다는 좀 더 보편적 쓰임인 ‘공주병’에 안착했다. ‘병’에 음악으로 리스너들을 병에 걸린 것처럼 ‘매료’시키자는 의미도 더했다. 멤버의 이름은 개인의 특징을 살려 각각 ‘공주’와 ‘병’을 담당했다.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보컬은 ‘백설’, 하루에도 기분이 수십 번 왔다 갔다 하는 프로듀서이자 코러스는 ‘조울’. ..
준케이, 그 남자의 사랑 없음 <준케이, 그 남자의 사랑 없음> 데뷔곡에서 메인보컬임에도 코러스밖에 주어진 파트가 없었던 2PM 멤버 준케이. 그가 어느 순간부터인가 직접 쓴 곡들을 세상에 내놓기 시작했다. 지난달엔 일본에서 전 트랙을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해 발매한 첫 솔로 앨범을 오리콘 1위에 올렸다. 첫 솔로 앨범명은 ‘LOVE & HATE’. 8개의 트랙 중 한국어 버전으로 발매한 한 곡의 제목은 ‘NO LOVE’다. 그가 첫 자작곡으로 발표한 드라마 드림하이 OST ‘가지마’부터 지녔던 주제와 맥을 같이 한다. 그의 노래들은 잔뜩 상처 받은 얼굴을 하고 있다. 그는 ‘사랑 없음’을 표면적 주제로 내세우며 ‘간절한 사랑’을 역설한다. 그의 초기작이 좀 더 ‘간절한 사랑’에 치중했다면 최근으로 올수록 더 노골적으로 ..
나희경 씨 인터뷰 * 사심 채우기 2탄 _ 나희경 씨 알려진 대로 보사노바는 ‘브라질 삼바 리듬과 재즈’가 섞여 있는 음악이다. 그래서인지 보사노바를 ‘재즈’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틀렸다. 보사노바는 보사노바다. 음악은 듣는 이를 그것이 가진 고유의 ‘분위기’로 초대한다. 보사노바는 듣는 이가 편안함 속에 머물도록 한다. 보사노바를 노래하는 뮤지션 나희경은 보사노바라는 음악 스타일과 더불어 내용적인 면에도 관심을 두고 보사노바를 들을 것을 권한다. 주로 포르투갈어로 이루어진 보사노바의 가사에 관심을 기울이면, 낭만적이면서도 지적인 내용들과 마주할 수 있다. 보사노바는 탄생 당시 흔히 쓰지 않던 화성들을 사용했다. 보사노바 대표곡 중 하나인 ‘Desafinado’를 직역하면 ‘불협화음’ ‘음치가수’란 뜻으로, 보사노바..
윤기타 씨 인터뷰 * 사심 채우기 1탄 _ 윤기타 씨 음악으로부터 도망치려던 뮤지션이있다. 싱어송라이터 윤기타(본명 윤민영)는 “원래 내가 하고 싶었던 건 글 쓰는 거야”라며 음악과 멀어졌다. 그녀를 다시 음악의 숲으로 불러들인 건 그녀의 음악에 반응을 보여준 ‘사람’들이었다. 그녀는 솔로 앨범을 내기 전 ‘류음’이란 멤버와 그룹 ‘숨의 숲’을 결성했다. 뜻밖에 사람들은 그녀와 그의 음악을 좋아해 줬고 그제야 그녀는 “내가 정말 잘 하고 싶었던 건 음악이었구나”하고 깨닫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낸 앨범에 책임감도 생겼다.그녀가 대학에서 전공한 건 클래식 작곡. 기타를 치긴 했으나 잘 치는 축도 아니었고 노래를 잘 부른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그런 그녀를 새로운 음악의 세계로 불러들인 건 류음이다. 대학교 3학년 때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