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OG
더워
KNACKHEE
2016. 7. 20. 18:00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지, 싶어서 일단은 면접을 보러 갔다. 이번 면접은 오십 분이나 봤는데, 압박면접은 아니었고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물으셨다. 면접관 중 한 분이 문체가 간결하면서도 써야 할 말들은 다 들어가 있다고 해주셔서 넙죽 칭찬으로 받고 감사하다고 했다. 다음주까지가 채용 기간이고 우선 나를 포함한 두어 사람을 먼저 면접을 본 거라, 다음주 중에 두어 사람을 더 면접을 보고 그 후에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이 회사는 처음 들어간 곳의 어린이 버전 같은 느낌이어서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집에 가는 길에, 더는 사용을 미룰 수 없는 기프티콘을 썼다. 친구들을 만났을 때 쓰려고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저 사이즈를 함께 먹을 만큼의 인원을 만날 일이 없어서 결국 사서 집에 들고 갔다.
더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