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OG
그림 도구
KNACKHEE
2016. 9. 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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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수면제를 먹은 것처럼 졸려서 혼났다. 일어나서 움직여 봐도, 커피를 사다 마셔도 해소되지 않았다. 문제는 요즘 이런 일이 좀 잦다는 거다. 정신의 문제인지 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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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인터뷰를 다녀 오신 엄마가 한아름 선물을 안겨 주셨다. 엄마의 예상 외로 내가 너무 좋아해서 엄마는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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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의 컴백 소식을 들었다. G는 이번 컨셉이 데미안이라는 말이 있더라는 소식을 더해줬다. 화양연화에서 데미안으로 이어지는 기획이라니. 소름이 돋았다. 화양연화에서 방황하는 청춘과 계속해서 혼란스럽지만 그럼에도 같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면 데미안을 컨셉으로는 아마 자아를 형성하기 위한 방황과 이때의 조력자, 하지만 결국은 스스로 알을 깨고 날아가는 그림을 그려낼 테다. 다시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다. 빅힛 A&R팀 진짜 열일하는구나 싶었다. 나는 조금씩 꾸준히 방탄과 빛돌이들 그리고 레벨이들의 컨셉 기획을 공부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