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OG
단순해 보이는
KNACKHEE
2020. 9. 11. 21:04
요즘 유튜브를 엄청 보는데(공중파 스핀오프나 본방의 일부만 올라온 콘텐츠도 보고 문특 당연히 너무 열심히 보고 몬서타엑스 사실 제일 열심히 찾아본다. 임창균 핵귀여워. 아이엠 와라이엠,... 흑흑) 그러다 화사 님이 개인 앨범을 발매했을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게 됐다. 6시에 공개된 음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묻는 말에 그는 공허했다,고 답했다. 자기 살점을 뜯어 붙이는 것처럼 모든 걸 쏟아부었는데 막상 나온 걸 보니 너무 단순해 보였다고. 그냥 앨범 하나,였다고. 매일의 시간을 투자해 만든 책을 서점에서 만났을 때의 생각이 났다. 물론 뿌듯한 면도 없지 않지만 수많은 책 사이에 있으면 정말이지 그냥 책 한 권일 뿐이었다. 심지어 특별히 주목받을 거리도 없는 그저 한 권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