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OG
좋아하는 것에 대해선
KNACKHEE
2020. 11. 10. 21:26
좋아하는 작가님의 한 온라인 신문 인터뷰 기사를 읽다가 리드를 채 다 읽지 못하고 기분이 상해 뒤로 가기를 눌렀다. 그러고는 생각했다.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객관적(실은 그 역시도 꽤나 주관적이지만)인 평은 별로 알고 싶지 않다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좀 더 적확한 나의 언어로 표현하고 싶을 뿐이다. 이런 게 바로 내새끼 까도 내가 까,의 마음인 걸까, ...
역 근처 카페에 수업을 듣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기사님의 손녀분이 앞자리에 앉아 기사님과 얘기를 주고받았다. 듣고 있자니 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코끝이 조금 시큰했따. 그런데 나는 할아버지랑 삼겹살 먹으로 다녔는데 이 기사님이랑 손녀분은 배그하신다고 해서 세대차이 느껴버리고, ... 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