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한 시간 반이나 봤다

면접을 한 시간 반이나 봤다. 지원한 다른 곳과 인스타도 털렸다. 안 알려주겠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잖아. 다른 데 면접 못 보면 너 별로 매력적인 인재가 아니네, 하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하는 삽질이 시작됐다. 돌아오는 길에 <프렌치 디스패치>를 한 번 더 봤는데 생각이 다른 데 가 있어서 그냥 러닝타임 내내 앉아만 있다 왔다. 와중에 두 달 밀린 월급은 하루가 더 밀렸고, 사실은 하루가 아닐 확률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