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OG
AI는 왜 그림을 그려야 할까?
KNACKHEE
2022. 8. 11. 22:05
오전에는 직장 동료의 조부상으로 고터 쪽에 있는 장례식장에 조문을 갔다. 옷은 TPO를 갖출 수 있었지만 노트북 파우치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서 장례식장 안에서만 캔버스백 안에 넣어서 어떻게든 눈에 띄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고는 다시 사무실을 찍고 업무 미팅을 하러 판교로 갔다. 대체 왜 이런 동선이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미리 사무실에 들러서 업무를 하다가 갈 거라고 말해줬으면 낑낑대면서 노트북을 들고 가지도 않았을 텐데. 여하튼 미팅을 마친 후에도 AI는 왜 그림을 그러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얻지 못했다. 질문에 답은 들었는데 설득이 되지는 않았다.
갑자기 판교에서 저녁까지 먹고 오게 돼서 아 오늘 운동 날리나 싶었는데,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운동까지 다녀왔다. 빡셌네, 오늘. 운동을 끝내고 나오면서 신발끈을 묶다 거울을 보니 다리 옆에 뭐가 많이 써 있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