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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지 말고 올라가야죠, 지긋이!

KNACKHEE 2024. 2. 3. 11:52

 

인서타그램에 대한 의견이 없다고 내게 너무 직무 태만이 아니냐고 했다. 진짜 직무 태만이 뭔지 보여줄까 봐. Tlqkf. 아무리 장난이 섞인 말이라고 해도 빈정이 상했다. 인서타그램은 내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내 영역이 되면 진짜 이직해야 할 것 같은데. 입사 지원할 때 JD 어디에도 그 채널 관리는 없었다. 그 이후에도 내 업무로 가져간 적이 없고. 진짜 빡치네. 심지어 저 말을 가장 직무 태만을 잘 수행하고 있는 사람이 해서 더 빡친다.

 

 

졸업 대상자 문자를 받았다. 절겁네.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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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필라테스를 하다 보면 쌤 말이 귀에 탁탁 꽂힌다.

 

"버티지 말고 올라가야죠, 지긋이!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할 수 있어요. 조금만 더 참아 봐요."

 

 

꿈에서 호크니 아조씨를 만났다. 10명 내외의 토크 프로그램이었고 가기 전에 왜 그를 만나고 싶은지 써서 무언가를 제출했다. 그러고는 당첨됨. 제출하는 거에 뫄뫄를 검색해 봤다,고 썼던 것 같은데 호크니 아조씨는 마치 지원자의 자소서를 꼼꼼하게 읽고 온 성실한 면접관처럼 만나자마자 내게 오늘은 무엇을 검색해 봤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왜 나는 화가 나고, 이걸 컨트롤할 수 없는지 검색해 봤다, 따위의 대답을 했다. 웃긴 건 영어도 못 하면서 꿈을 영어로 꿨다는 거다. 그랬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이나저나 그나저나 프로그램 끝나기 전에 깨버려서 아쉽네. 12시 넘었을 거라고 생각해서 꿈꾸면서도 스트레스 받았는데 일어나 보니 10시였다. 양호하네. 주말을 조금 더 깨어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