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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지금은,

KNACKHEE 2016. 12. 29. 21:54

예전에는 내가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안타깝고 아쉬웠다. 그리고 그 시간들을 다른 방식으로 채워보려 노력하다 넘어지고 또 넘어졌다. 지금은 안 그런다. 어쩔 수 없었던 시간들은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니까. 라라랜드에서 세바스찬의 말이 더 좋았던 이유다.

 

"흐르는 대로 가 보자."

 

그냥 둘 거다. 이젠 별로 아쉽지도 않다. 다이어리를 바꾸며 옮겨 적는 생일들이 매년 적어진다. 이 역시 그냥 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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