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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191225_크리스마스

KNACKHEE 2019. 12. 29. 00:20

 

 

 

크리스마스를 위해 사놓고 한 달을 기다린 양말을 드디어 개시했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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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종이를 고르다 뫄뫄님 책이에요, 란 말을 들었다. 사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너무 없어서 마음이 뜬 것도 있지만 그게 아니었어도 이전 책 작업에도 그렇고 각자의 영역에서 각자가 하고 싶은 걸 최대한 했으면 좋겠단 마음이기도 하다. 대체로 나는 디자이너들을 믿는다. 이미 내 선에서는 대략적인 그림을 전달했으니 그 이후에는 그들이 하고 싶었던 걸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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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면서 마음을 받아주는 것의 고마움에 대해 생각했다. 카드를 보내려고 주소를 물었을 때 한 명에게서 싫어, 라는 답이 돌아왔다. 내가 자꾸 뭘 주고 표현하는데 자신은 그만큼 돌려주고 있지 못한 것 같다는 게 이유였다. 결국 주소를 알려주긴 했지만 찝찝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다. 마음을 받아주는 것도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고 그래서 정말 고마운 일이란 걸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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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센트럴파크의 강물이 얼어 있었는데 올해는 살얼음조차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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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예배 말씀 / 요한복음 03장 16절, 고린도후서 09장 15절 "크리스마스의 선물"

완벽한 선물에는 주는 사람의 개성과 받는 사람의 필요가 모두 담겨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셨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선물이다. 그렇기에 크리스마스에는 나의 '죄를 포기' 해야 한다. 나의 죄성을 고백하고 구주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용서를 구해야 한다. 크리스마스는 죄인들을 위한 날이다. 누가복음 02장 10-11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여준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에게 구주가 나셨으니, 그는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 여기서 죄인이란 세상적 죄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감옥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 죄와 습관에 갇혀 자유롭지 못한 모든 사람들을 의미한다.

> GIVING UP(죄의 포기) - GIVING IN(항복/구주의 필요성 인정) - GIVING OUT(나눔)으로 이어지는 말씀이었는데 졸아버림.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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