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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160313_이번 주 말씀

KNACKHEE 2016. 3. 19. 16:56

★요한복음 15장 18절-27절 "제자의 길"_김기석 목사님

 

인공지능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시점에서 인간다움에 대해 생각해보자.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신 동시에 참 인간이셨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든 가치관이 흔들리는 이때, 예수 그리스도를 길로 삼고 그를 부단히 관찰하며 우리 삶을 조율해 나가야 한다. 자신의 욕망대로 사는 이들은 자신의 열패감을 숨기기 위해서라도 선한 이들을 박해한다. 결국 소속의 문제다. 세상에 속해 세상의 문법을 따르면 그들과 경쟁할지언정 박해받지는 않는다. 세상의 사랑을 받으려면 타인을 늘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살다 보면 마음속에 그늘이 남고 겉과 속이 달라져 나와의 불화가 생긴다. 하늘에 뜻을 둔 새 사람으로 살며 세상의 박해를 수용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세상은 기독교인들을 비판하긴 하지만 박해하지는 않는다. 기독교인들이 불의한 현실을 폭로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삶을 준엄하게 꾸짖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는 기독교인들이 싸구려 은혜에 탐닉한 결과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일하셨다. 나에 갇혀 타인에게 반응하지 못하는 조각난 생명을 온전하게 하시고 문화, 종교, 세대, 이념 간 불통의 벽을 무너뜨리셨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불온해지셨고,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것들에서 기쁨과 보람, 가치를 찾으셨다. 우리 역시 이렇한 삶을 좇아야 한다. 내가 서 있는 그곳에서 생명의 온기를 전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다. 그것이 아주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 어떤 이익과 효율도 생명에 앞서선 안 된다. 죄의 뿌리는 불신앙이다. 의롭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다는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주님의 생기인 성령은 우리가 마땅히 할 일을 일깨우고 주님의 말씀을 일상에서 떠올리게 해 성화된 삶을 살도록 돕는다. 성령이 함께하시면 우리는 불의에 대항할 수 있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수도 있고 타인을 위해 져 줄 수도 있다. 완악한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의 은총 앞에 겸허히 무릎 꿇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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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게으름을 피우다 또다른 주일을 맞이하기 하루 전에 부랴부랴 정리해 적는다.

 

불온해져야지. 도전해야지. 내 손으로 나를 감싸지 말아야지. 힘차게 살아야지. 세상과 부딪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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