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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REAM

촉감드로잉

KNACKHEE 2012. 11. 3. 00:06

 

 

드로잉 강사가 하얀 주머니를 나눠줬다.
눈으로 보지 말고 손으로 만지기만 해서 그림을 그리라고 했다.
볼펜과 연필과 목탄,을 준비했고, 나는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목탄을 집었다.
처음엔 목탄이 손에 묻을까 조심스러웠는데, 강사가 목탄은 문지르는 맛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손가락으로 그림을 문질렀고, 종내엔 목탄을 감싸고 있던 종이가 걸리적거려 그마저도 빼버렸다.
손은 매우 더러워졌지만, 한시간여 동안 매우 즐거웠다. 목탄이란 참으로 매력적인 도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얀 주머니 안에 있던 것을 꺼내보고 나는 조금, 놀랐다. 어줍잖게 끄적여 놓은 것들이랑 거의 흡사한 것들이 나왔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색,이 다양해서 흠칫, 했다.
자랑이다.

 

 

 

 

09-14   티션  
와, 목탄화구나. 난 흰천에 수를 놓은거라고 생각했어요 :^) 아름아름하게 번진 그림자들이 이쁘다..

 

09-14   헛재  
목탄은, 재밌는 도구였어요!

 

09-15   pavement  
신기하다, 목탄이 저렇게 섬세한 도구인 줄 몰랐넹.

 

09-15   오켕  
우왕! 누나 그림 느낌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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