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다락방
- layra
- ParLak
- AMHYANG
- La Porte etroite_naver
- 센서블리
- 나무, 버스정류장
- 댁의 예쁜이들은 어떻습니까?
- 한낮의 오수처럼
- 국경의밤
- off-the-record
- 강변살자_고아라님
- Winter Light l 빛. 맑음
- 사이이다
- NANAN -
- 유럽에서 100일
- seoyounhu.home
- BANGTAN BLOG
- 딴짓의 세상
- 슬로워크
- DECEMBER HOLIDAY
- 소년의 내일
- 바닐라 스카이
- 타르테의 기타이야기
- Paper Cloud
- urbanline
- MUSK ON, MUSK ON
- QUELPART
- HappySky + 맑게빛나다 :)
- Reason 4 breathing
- 이나 티스토리_스킨소스
Write Bossanova,
연상드로잉3 본문
세상에서 가장 ‘감성’적인 책은 ‘어린왕자’라고 생각한다. 어린왕자는 스토리에 집중하게 되는 책이라기보다는 책이 주는 ‘느낌’과 밑줄 긋고 싶은 부분 부분의 ‘문장’들에 눈이 가는 책이기 때문이다. 어린왕자를 어떻게 표현할까 하다가 팝업북을 만들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채 색연필을 사용해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를 그리고 배경으로 사용할 사막과 별을 그렸다. 그린 것들을 오리고 종이로 이어붙인 뒤,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처음 만나는 장면을 써 넣었다. 이 작품의 전위적인 요소로 어린왕자와 사막여우의 ‘관계’에 주목했다. 어린왕자의 주된 내용은 어린왕자가 여러 별을 여행하며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이다. 그리고 조금 억지를 부려보자면 팝업북은 종이들을 ‘연결’해서 만든 즉, 종이들 사이의 ‘관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