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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드로잉4 본문
그래서 마지막은 ‘관계’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었다. ‘빨간’ 동그라미는 ‘한 개인’을 의미한다. ‘올리브 색’ 동그라미는 한 개인과 관계를 맺게 되는 어떤 특별한 인물이다. 그 인물은 이성이 될 수도 있고 멘토나 멘티가 될 수도 있고. 인생을 살아가다 종종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되는 인물이라고 보면 된다. 무수히 많은 ‘하얀’ 동그라미들은 여러 종류의 관계를 맺게 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 작품의 포인트는 마지막 칸의 홀로 있는 ‘빨간’ 동그라미이다. 인간은 무수히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종종 특별한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를 맺기도 하지만 무언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거나 결정적으로 누군가를 절실히 필요로 할 때는 필연적으로 혼자라는 것을 표현해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