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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Bossanova,
180317_곳곳에 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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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비가 그친 사이의 공원은 덥고 습했다. 비에 젖은 흙과 풀의 내음이 아주 진했다.
비가 오는 걸 보고 있으면 황정은 작가님의 소설집 <<파씨의 입문>> 중 <낙하하다>의 한 부분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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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빗방울이란 허공을 떨어져내리고 있을 뿐이니 사람들이 빗소리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빗소리라기보다는 빗방울에 얻어맞은 물질의 소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런 물질에도 닿지 못하는 빗방울이란 하염없이 떨어져내릴 뿐이라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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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사에서 정말 할 일이 없었고 덕분에 아주 우울했다. 회사에서 노는 멍청이들은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에 대해 생각하고 상상력을 발휘해봤지만 전혀 답을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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