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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Bossanova,
젊은, 작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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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매해 의무적으로 사게 된다. 작년엔 사놓고 제대로 안 읽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탱이 모임의 소재로 선정해준 덕분에. 무엇보다 올해의 책은 정말 동시대의, 지금 우리의 이야기라는 느낌을 줬고 우리는 드디어 우리가 문화를 가장 활발히 향유하는 세대의 범주에 유입됐음을 인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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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 작가의 <그들의 이해관계>를 가장 오래 곱씹었다. 최근에 계속 수치스러운 감정을 공공의 장소에 자신이 가진 표현의 수단으로 내보이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수치'라고 생각했던 감정들은 결국 '이기적인 나'의 발견과 맞닿아 있음을 발견했다. 이 작품은 견고했던 자기방어의 문에 미묘한 균열을 내고 그 틈새를 파고드는 느낌이다. 아주 불편하고 어지럽게. 뒤이어 있는 김영 평론가의 해설이 작품만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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