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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백신을 맞은 이유는 딱 하나

KNACKHEE 2021. 6. 16. 19:15

서둘러 백신을 맞은 이유는 딱 하나다. 콘서트. 이제 발라드 가수들의 콘서트가 올공에서 슬슬 열리기 시작하길래 위기감이 느껴져서 잔여백신 알람을 체크해뒀다. 콘서트에 이어 백신도 매번 이선좌를 만나다 한번에 한 곳에서 6개가 떠서 겥. 얀센이라 한번에 끝낸 것도 너무 행운이었다. 부작용이 하도 무시무시하게 보도돼서 조금 걱정도 됐는데 팔의 움직임이 아주 자유롭지 못하고 타이레놀로 커버 가능한 미열이 오른 것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그런데 이게 뭐라고 맞으러 가는 택시 안에서는 조금 비장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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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팀 멤버들과 브랜딩 작업을 한다. 우리 중에 아무도 브랜딩을 정석으로 경험한 사람이 없어서 책, 영상을 가리지 않고 참고하며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모르긴 몰라도 아직 반도 못 간 것 같긴 한데 얼마만큼을 가든 우리 브랜드의 변하지 않을 명확한 제1의 메시지는 '자랑스럽다, 지금의 자리를 선택한 나 자신!'이다. 그러한 메시지를 주축으로 문장들을 파생시켜 기업의 타이틀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따라 자기가 있을 곳을 정한 이들에게 '프라이드'라는 연대를 제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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