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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Bossanova,
탈출 시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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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의 기회가 찾아왔고 나는 그것을 단단하게 붙잡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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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때 고지를 따라 샀던 소노비 반지갑엔 권기수 작가님의 동구리가 있었다.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그 지갑을 마르고 닳도록 썼지. 그러고 보니, 그 나이대 여자애들은 누가 자신의 것을 따라하는 것에 굉장히 예민한데 고지는 짱 쿨했다. 보고 싶네, 고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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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양말과 오늘의 사치. 카페에 앉아 좀 더 늦장 부리고 여유도 부리다 사무실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언제 가든 늦게 끝나는 건 똑같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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