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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라이프

KNACKHEE 2020. 8. 21. 23:54

 

 

 

미쳤다. 아헤먼과 닥마라니. 그냥 AW시즌 내 발인데. 첼시랑 매치한 것도 올려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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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가 김성규를 인터뷰한다는 영상을 보다가 2012년도 입덕 영상이 떠올랐다. 성규가 막 솔로를 냈을 때였고 아마 멜론에서 찍은 거였던 것 같은데 솔로 앨범을 낸 성규를 인피니트의 성규가 인터뷰하고 그 두 성규에게 빨간머리에 카키색 야상을 입은 성규가 피자를 배달해주는 길지 않은 영상이었다. 그 영상으로 입덕 부정기를 끝냈지. 그런 능청과 잔망이라니. 본투비 아이돌 아닌지 정말.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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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밧두는 진짜 투두 볼 때마다 감탄하는 게 대결에서 져도 상대를 탓하거나 자책하지 않고 진짜 어려웠어, 그런데 너 정말 잘했다, 근데 이만큼 한 것도 진짜 잘한 거야, 와 같은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또 한 영상에서 (아마 북미 투어 기간이었던 것 같은데) 연준이 무대에서 컨디션 난조로 최상의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자책하는 수빈에게 그런데 나는 개인이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팀으로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라는 식으로 말했던 게 자꾸 생각이 난다. 제대로 이해한 맥락인지는 모르겠는데, 앞에 수빈이 자신의 컨디션을 언급하며 그래도 휴닝이가 자꾸 눈 맞춰주려고 하고 챙겨주려고 해서 고마웠다는 식으로 말한 것에서 이어진 것으로 보면, 개인으로는 아쉬웠을 수 있지만 팀으로는 괜찮은 성과였으니 너무 마음 쓰지 않았으면 좋겠단 격려인 동시에 앞으로도 팀을 우선으로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이기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갖고 싶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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