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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노오잼

KNACKHEE 2020. 11. 27. 15:58

 

 

안 된다고 하는 거 너무 많아서 노잼이다. 핵노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을 거면 왜 계속 해야 하지. 이유를 모르겠네. 일단 잘 먹고 자자, 싶어서 퇴근길에 맥날에 들렀다. 버스 정류장 헷갈려서 세 정거장이나 먼저 내리는 바람에 꽤 걸어야 했지만, 그래도 몸에 나쁘고 맛있는 걸 꾹꾹 씹어 먹고 나니 기분이 나아졌다. 요즘엔 9시면 모두 문을 닫아야 해서 강제로 운동을 쉬던 차였는데 어제는 단축근무로 5시 퇴근을 해서 8시 운동을 다녀왔다. 그렇게 운동을 다녀오고 저녁도 먹고 빨래까지 돌리고 나서 시계를 보니 10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각이었다. 저녁이 있는 삶이란 이런 것인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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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_ 요한복음 08장 34절(개역개정)/

> 죄는 어떤 해방의 뉘앙스를 풍기기도 하는데 사실 죄를 범하는 건 그것의 노예가 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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