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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어 본문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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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내게는 아름다운 계획이 많았는데 모두 취소됐고 취소해야만 했다. 올해 내내 그랬지 뭐. 또 <블랙 리스트> 얘기나 해야겠다. 그걸 보다 보면 누군가의 목숨은 누군가의 죄책감을 덜기 위해 유지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복잡한 일이지. 별개로. 또 생각해보면 애들의 세계는 '나, 너, 우리'가 아니라 '나와 나로 이루어진 우리'인 것 같다. 너와 나에 대해 아주 많이 생각하는 나로 이루어진 우리. 또 그리고. 나는 대체로 마음을 정한 후에는 언제든 급발진할 준비가 된 상태인 듯하다. 아주 충동적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안 그래도 좁은 시야가 더 좁아져버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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