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랍 더 담론

논문 학기엔 수업 못 듣는 줄 알고 수강 신청도 안 하고 있다가 정정기간 마지막 날(이자 겨스님 뵙던 날) 알게 돼서 수업 듣게 됐다는 거야, ... 겨스님이 이왕이면 미대 이론 수업 찾아서 듣고 논문 심사 하는 교수님이면 얼굴 도장이라도 찍어 놓으라고 하셔서 미대 수업 찾았는데 죄다 6시에 시작해서 퇴근 시간 5시 30분으로 당기려고 강제 미라클 모닝 한다는 거야, ... 근데 이제 그냥 대중교통만 곁들인.

아니 그런데 롤랑 바르트 너모 재미지고, ... "text는 그 자신을 text로 인식하기 때문에 Text인 것이다"라니. 드랍 더 담론.

아니 그런데 진짜 너무 졸리다.

아니 그리고 어차피 퇴근 후 시간은 내 자유인데, 수업 듣는다고 눈치 보게 되는 거 좀 짱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