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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이들 보컬 미쳤다.
퇴사각을 재고 있다는 말에 A언니는 누가 괴롭히냐고 물었다. 나는 나를 제일 괴롭히는 건 나라고 답했다. 자사몰 개선책을 얘기하다가 대표님이 이렇게 말했다. "J님이 공부하는 게 이런 거 아니에요? 예술이랑 시장 연결하는 거? 그런데 아이디어 없어요?" 내게는 이 말이 마치 "너 그거 공부한대서 뽑아놨는데 밥값 못하네?"로 들렸다. 앞에선 하핫, 맞아요. 아이디어를 찾아와 볼게요, 했지만 실은 속이 끓었다. 결국 업무 중간에 빈 회의실에 들어가 엄마랑 통화하면서 20분을 내리 울었다. 나는 나의 쓸모가 늘 너무 어렵다.
나의 친애하는 애옹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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