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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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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0416 n Remember an empty t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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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오오옴이 오긴 왔다. 내 마음과 상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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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분기모임 장소를 문래로 잡고 이상하고 귀여워지는 초상화를 위해 자까님 앞에 앉아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작가님은 지난 UE 때와 마찬가지로 묘하게 도도하고 동요하지 않지 않는 얼굴이었고 손이 단정하고 어여뻤다. 음? 헤헤. 보람이가 찾은 LA 블라블라 비스트로는 가격도 맛도 분위기도 적당했다. 그리고 우리의 만남도 꽤, 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