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다락방
- layra
- ParLak
- AMHYANG
- La Porte etroite_naver
- 센서블리
- 나무, 버스정류장
- 댁의 예쁜이들은 어떻습니까?
- 한낮의 오수처럼
- 국경의밤
- off-the-record
- 강변살자_고아라님
- Winter Light l 빛. 맑음
- 사이이다
- NANAN -
- 유럽에서 100일
- seoyounhu.home
- BANGTAN BLOG
- 딴짓의 세상
- 슬로워크
- DECEMBER HOLIDAY
- 소년의 내일
- 바닐라 스카이
- 타르테의 기타이야기
- Paper Cloud
- urbanline
- MUSK ON, MUSK ON
- QUELPART
- HappySky + 맑게빛나다 :)
- Reason 4 breathing
- 이나 티스토리_스킨소스
Write Bossanova,
붙잡고 싶은 어제의 오늘 본문
자정이 넘은 시각. 우리는 불을 끄고 각자의 침대에 누웠다. 알바를 위해 일찍 일어나야 하는 룸메이트의 침대 주변은 캄캄했다. 이미 작별을 고한 어제의 오늘을 물고 늘어지는 내 침대 위에선 핸드폰 액정이 작고 시린 빛을 내고 있었다. 쳇 베이커는 봄이 여기 있다,고 새벽의 목소리를 이어폰 줄을 통해 흘려 보냈다. 그 틈새로 룸메이트가 몸을 뒤척이는 소리가 끼어들었다. 이불과 룸메이트의 마찰음은 마치 파도 소리 같았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와 깊은 밤과 읖조리는 새벽과 봄의 미소가 공존했던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