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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롤러코스터

KNACKHEE 2017. 10. 17. 22:47



한창 집에 가고 싶을 시간에 사랑스러운 P씨가 선물보따리를 줘서 뚝딱뚝딱 배경에 깔았다. 무척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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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학을 떼며 지읒의 만행과 멍청함에 대해 말해도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십분의 일도 공감하지 못하겠지. 이야기는 남은 사람에 의해 재단되니까 그곳에는 지읒만이 남아 그것이 만들어낸 거짓의 우리만 남겠지. 이런 생각이 들어 조금 우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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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는 끝까지 똥을 주고 갔다. 제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고 홀랑 면접 본 곳으로 가 버려 남은 똥을 치우는 건 내 몫이 됐다. 정말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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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은 자꾸만 롤러코스터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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