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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의 강남 본문
* 어제의 강남
사진 센세의 퇴사를 축하하러 반가운 얼굴들이 잔뜩 모였다. 무슨 얘길 하다 나온 건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애들이 대체로 말하는 게 /너는 젊으니까 뭐든 도전해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인데 과연 이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젊음을 빼면 무엇이 남을지, 젊음 이후에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과장님은 젊음을 빼면 뭐가 남느냐는 말이 좋다고 했다. 아마 우리 중 누구도 구체적으로 자신의 중년이나 노년을 그려보지 않았을 거다. '젊은이'로 불리는 지금, 견뎌내야 하는 매일이 길고 고단해서. 그래서 생각해볼 여력이 없었을 테지. 그런데 정말, 우리는. 젊음 이후엔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렇게 그 말을 마음에 들어 해준 과장님은 3차로 간 노래방에서 본인의 곡을 세 곡 부르더니 말도 없이 집에 가버리셨다. 네?
* 오늘의 강남
선생님들은 방학 때 연수를 받는다. 세젤예 K 언니는 듣고 싶은 연수를 듣기 위해 광클을 하고 광주에서 일주일간 서울에 올라왔다. 누군가는 선생님이 머물러 있는 직업이라고 하지만 본인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나아가는 직업이다. 무엇보다 나아가게 하는 직업이고. 요즘 선생님의 방학에 대해 말이 많은데 방학은 학교에서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야 하는 대기 상태인 거라고 했다. 일부 아이들은 영악하고 제 잘못을 인정할 의지가 없으며 부모들은 무례하고 선생의 판단보다는 아이의 자기방어를 더 신뢰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대체로 심기가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