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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Bossanova,
죽고 나서 며칠 동안 쓸 수 있는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본문
사람의 죽음은 아주 시스템 안에서 이뤄졌고 그 과정에 개입하는 가족 외의 사람들은 아주 성의가 없었다. 그들에겐 일이니까, 그럴 수 있지만 좀 그랬다. 어쩔 수 없는 밥벌이 수단으로 이 일을 선택했다고 해도, 자신들이 대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상태의 사람들인지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태도를 정비해줬음 좋겠다.
일련의 과정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죽고 나서 며칠 동안 쓸 수 있는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례도 치뤄야 하고 처리해야 할 일도 이렇게나 많은데. 나는 높은 확률로 혼자 죽게 될 거라 걱정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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