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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Bossanova,
10억 광년의 신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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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양말. 누가 들으면 진짜 웃기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옷을 고르는 것 만큼 신중하게 양말을 고른다. 장바구니에 담아뒀다가 며칠을 들어가서 고민하고, 인스타에서 업데이트 된 걸 보곤 캡쳐해 놓고는 며칠을 또 본다. 내가 양말을 좋아한다는 걸 아는 몇몇 지인들이 종종 양말 선물을 해주곤 하는데, 사실 고백하자면, 그럴 때면, 조금 곤란하다. 아직 내 취향에 맞는 양말을 선물받아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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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에 좋아해 마지않는 단어들이 잔뜩 들어 있다. 너무 좋아서 아끼고 아껴 딱 필요한 곳에 조심스레 두고 싶은 그런 단어들. 뮤직비디오에서 신호를 인지하고 감정이 폭발하는 부분에선 같이 울컥, 했다. 목소리가 그리는 감정도 배우들의 얼굴에 담긴 감정도. 그 어느것 하나 마음을 붙잡지 않는 것들이 없다. 이 노래는 내게 완벽한 판타지다.
아, 노래랑 별개로, 승환옹이랑 박서준 씨랑 좀 닮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