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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잘하고 싶은 일

KNACKHEE 2016. 7.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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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에게 주어지는 모든 일이 /잘/하고 싶은 일은 아니다. 비록 오늘이 첫날이지만 그곳에서 내게 닿아 있는 일들은 나로 하여금 /잘/하고 싶다,란 마음이 들게 했다. 일단은 이걸로 충분하다.

 

 

 

 

이건 어제의 것. 아이를 기다리며 나는 노란 장미를 접었다. 이제는 설명서 없이도 장미를 접을 수 있게 됐다. 민재는 스스로 많은 짐을 지고 있었다. 상황이 만들어 낸 것이기도 하고 그 아이의 성격이 만들어 낸 것이기도 한데, 그 아이의 성격 역시 상황의 결과물이라고 하면 모든 건 상황 탓이지만, 상황 탓만 할 수 없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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