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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구월이삼사

KNACKHEE 2019. 9. 9. 00:29

* 이





구월과 밤과 애옹. 그리고 민초는 언제나 옳지.




* 삼


모든 것에 선행해야 하는 물음. 내 정체성의 근간을 어디에 두고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이거면 언제든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물론 욕심이란 큰 산을 넘어야 하지만.




* 사


야수파의 초기작에서는 그들도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란 느낌을 받았다. 전시에서는 대표적으로 배우는 야수파 작가들 외에 야수파로 묶이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대표가 된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의 차이를 고민하다가 역시 누가 먼저 기존의 사상과 틀을 깨고 새로운 분파를 시작했는지가 관건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후발주자들은 선발주자들의 틀을 깨지 못했던 게 아닌가 싶다. 자기만의 스타일을 가진 것과는 또 별개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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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야수파의 기법처럼 뭉개지는 유화 파스텔 그림이 대중적으로 호응을 얻는 듯 보이는데, 왜 지금 다시 야수파인 걸까. 이 전시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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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의 화상들은 약간 캐스팅&신인개발팀의 역할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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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벤>을 가만 보고 있으면 풍경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조화롭고 영원하며 온전히 새로운 것을 찾고 있어요." _ 앙드레 드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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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브라크와 모리스 마리노의 색채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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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시 되게 아울렛 푸드코트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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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렘은 정말 발자국을 남기고 갔네, ... 미술관 스타 마케팅 한번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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