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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죽음을 생각하는 건 결국 삶을 생각하는 것이었다

KNACKHEE 2020. 8. 30. 20:40

이번 주 말씀 _ 고린도 후서 07장 08절-10절 "후회를 버리다"

 

WHAT WOULD YOU DO IF YOU KNEW YOU ONLY HAD ONE MONTH TO LIVE?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우리는 너무 쉽게 산만해지며 흘러가는 대로 살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후회 없이 살기를 원하신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후회 없는 삶으로 이끌어줄까? 아이러니하게도 후회의 고통이 우리를 회개로 밀어넣고 회개는 용서로 이어진다. 후회의 부서지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 한 후회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런데 회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한 것이 아니다. 그저 잘못했다고 하는 건 자백일 뿐이다. 회개는 방향의 완전한 전환이며 하나님께 내 인생의 운전대를 맡겨드리는 것이다.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회개가 아니다. 고통을 느끼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내 삶의 방향을 바꿔주고 싶으신 것일 수도 있다. 예수님은 실제로 본인이 죽을 걸 아셨다. 이 땅에서 남은 삶이 30일이라는 것을 아셨을 때 예수님은 어떻게 사셨을까? 다음은 우리가 앞으로 함께할 캠페인 책에도 수록된 예수님을 본딴 4가지 후회 없는 삶의 모델이다.

 

1. LIVE PASSIONATELY

열정적으로 살아야 한다. COMFORT ZONE IS DEAD ZONE. 우리는 온전히 살아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지음받았음에도 자연스럽게 편안함을 추구하게 된다. 우리는 편안해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안전, 편안은 우리의 착각이다. 완전한 편안은 없다. 편안하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니 지금은 일단 좀 편안하게 지내다가 때가 되면, 여건이 갖춰지면 제대로 살 거야, 라고 말하는 건 어리석다. 우리가 늘 '언젠가'라고 말하는 그날이 바로 오늘인 것도 모르고 제대로 살 날만을 기다리며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한다.

 

2. LOVE COMPLETELY

예수님처럼 온 마음으로 두려움 없이 사랑해야 한다. 마음을 절반만 줬다가는 분명 후회하게 된다. 중요한 일엔 온 마음을 다해 헌신해야 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마태복음 22장 37절-29절, 개역개정)/ 표현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또 사랑받기 위해 지음받았다. 신앙생활 또한 혼자하는 게 아니다. 삶을 혼자 살아가면 잠에 빠지는 위험을 맞닥뜨리게 된다. 우리에겐 커뮤니티가 필요하고 관계가 중요하다.

 

3. LEARN HUMBLY

고통으로부터 도망치는 건 그만해야 한다. 고통 너머를 봐야 한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립보서 02장 05절-08절, 개역개정)/ 고통으로부터 도망치면서 사는 시늉만 하면 목적을 놓치게 된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린도후서 07장 10절, 개역개정)/ 우리의 삶이 항상 완벽하고 스트레스가 없다면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근심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나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고 하나님의 능력 안으로 밀어넣어 준다. 멈춰서 생각하는 게 무서워서 술, 포르노, 계속된 사람들과의 만남, 일 등으로 도피하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STOP, COME TO ME, I WILL GIVE YOU POWER." 하나님의 능력 없이는 열정적이고 두려움 없이 사랑하며 살 수 없다. 건강, 관계 등 직면한 문제를 스스로 고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포기해야 한다. 우리에겐 그럴 능력이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통제권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제대로 갈 수 있다.

 

4. LEAVE BOLDLY

TODAY IS YOUR SOMEDAY. DON'T WAIT.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디모데후서 01장 12절, 개역개정)/ 회개란 운전대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방향을 바꿀 힘을 주신다. 담대히 떠나야 한다. 우리가 빛을 보고 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주로 고통에서부터 우리의 변화가 시작된다.

 

> 말씀 중에 이 캠페인은 '죽음'이 아니라 '삶'에 대한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깨달았다. 내가 계속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건 결국 제대로 살고 싶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너무 힘들어서 죽음을 생각했을 때조차 그 요점은 '이렇게 살면 안 돼'였다. 다만 뭐든 시도할 에너지가 없었을 뿐이었고. 그리고 관계를 벗어나 홀로 완전한 존재는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타인과의 관계가 괜찮으려면 나 혼자도 괜찮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런 말들이 여러 콘텐츠에 존재하기도 한다. 그런데 좀 틀린 말이다. 나와 타인과의 관계는 나와 하나님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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