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Bossanova,
같은 꿈 본문
미친. 잊잉기 아이돌 얼굴 돌아왔다. 탈덕 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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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꿨던 꿈을 또 꿨다.
내가 정부에 반하는 말을 해서 남동생인 듯한 사람과 엄청 쫓기는 걸로 시작되는 꿈이다. 지난 번 꿈에서는 워터파크에서 탈출했는데 이번에는 그곳에서 잡혔다. 그런게 거기서 장면이 끝나고 다시 H님의 집으로 배경이 전환됐다. 다같이 학교 숙제인 뜨개질을 했고 나는 하면서도 누가 여기 있는 나를 발견할까 봐 전전긍긍했다. 워터파크에서는 어떻게 어떻게 빠져 나왔지만 이후에 어딘가로 오라고 전국적으로 방송을 했던 그 지시를 무시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H님의 집에서 일어나면서 갑자기 장면이 궁중 연회장으로 바뀌었다. 왕은 왜때문인지 한 예능의 초기 멤버였던 민머리 배우분의 외형을 하고 있었다. H님은 왕에게 원한이 있었는데 그의 죽을 맞춰주는 척하다 칼을 집어들었지만 왕이 눈치채고 먼저 H님을 찔렀다. 그 순간 지난 꿈에서 봤던 그림 옆에 H, NNNN년-NNNN년, 하고 적혀 있던 짧은 생이 떠올라 구급차를 부르면서도 아, 끝난 거구나, 싶었다.
결과는 바뀌지 않는데 과정이 더 힘든 꿈이라니. 퇴사 앞두고 이런 꿈을 꾸니까 깨고 나서 마음이 좀 싱숭생숭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과정을 지나는 스킬은 더 강화돼 있었다. 차를 타고 물 속을 달렸고, 물 안에서 더 오래 숨을 참을 수 있었으니까. 막다른 곳에 다다랐을 때 재빨리 눈을 돌려 돌파구를 찾았고 용감하게 뛰어들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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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앱에서 '담대'를 검색하니 성경에서는 이 단어가 주로 복음을 전하는 일과 함께 쓰이고 있었다. 이때 영어로는 주로 확신을 의미하는 confidence가 쓰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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