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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Bossanova,
치약이 더는 입 안의 허물을 벗겨내지 않는다 본문
며칠 전에 외부 미팅을 갔다가 정말 엄청난 단어를 들었다. 겉으로는 사회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대표님 그 계획을 멈추세요, ... 탕수육 김치 피자 같은 그거 뭔데요, ... 왜 그거 그렇게 신이 나서 얘기하세요, ... ㅠㅠㅠ 하고 광광 울었다. 그런데 뭘 하든 대기업 계열사니까 그럴듯한 모양새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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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는 정말 몸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조금 센 치약을 쓰면 매번 입 안에서 허물이 벗겨졌다. 나는 치약의 성분이 자극적이라 그런 줄 알고 치과에 가서도 추천해주신 브랜드의 치약을 썼는데 그런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의사 선생님은 그럴 리가 없다,고 하셨다. 그렇지만 나는 그런 상황이었으니까. 같은 브랜드의 오리지널 라인으로 바꾸고 그래도 거의 새 것을 버릴 수는 없어서 원래 쓰던 건 그냥 한쪽에 치워 뒀었다. 그러다 지금 치약이 똑 떨어졌는데 이번 달 카드 값 진짜 미쳐버려서 다음 달까지 조금만 버티자, 하는 마음으로 그걸 다시 꺼내 썼다. 그런데 웬걸. 입 안이 멀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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