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Bossanova,
13% 본문
영화 <성덕> 보면서 줍줍한 것들.
"어느날 오빠가 범죄자가 되었다."
"탈덕을 결심하지 않았어. 그냥 식었어."
"나의 추억들, 앞으로 내 덕질에 대한 열정을 모두 앗아간 거잖아."
"팬들한테 보여줬던 모습도 다 거짓이라고 생각하진 않거든."
"사람을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좋아했던 건 그 사람의 이미지였다."
"결국 나를 싫어하게 되는 것 같아. 그래서 (내가) 피해자인 것 같아."
"어른들은 연예인 좇아다니지 말라고 했지만 그래도 나는 그덕에 지금의 내가 되었다."
"이제 내가 생각하는 성공한 덕후는 별탈 없이 오래도록 덕질할 수 있다면 먼 미래에도 당신을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다면 그래서 내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성공한 덕후가 아닐까. 언젠가는 다시 성공한 덕후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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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시에러 극장판을 다시 한 번 봤고, 또 봐도 진짜 너무 좋네. 좋은 거 크게 보는 거 진짜 최고다.
배터리 80%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급격하게 불안해지는 새럼이라 대체로 이런 숫자를 볼 일이 없는데 정말 오랜만에 13%를 찍었다. 얼마나 불안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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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본질에 대해 생각한다. 시간은 너무 유한해서. 내가 꼭 챙겨야 할 본질, 더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곁가지들. 인스타도 좀 그렇고. 처음은 도피였지만, 여전히 많은 정보를 놓치고 있을지 모르겠단 생각에 불안하기도 하지만 인스타를 전시 기록용, 필요한 정보 검색 용으로만 쓰기 시작한 뒤로 좀 편해진 것도 있다. 그래서 더 중요한 걸 찾아야겠단 생각이 드는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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