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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20240601_파란 이가 생긴 사람

KNACKHEE 2024. 6. 6. 17:00

 

바깥백 투움바 파스타 먹고 싶어서 혼자 가서 먹고 왔다. 예전에는 비싸다고 느껴지던 곳이었는데 요즘에는 다들 이렇게 받아서 통신사 할인 받고 런치 할인 받고 하니까 오히려 적당하다고 느껴졌다. 마치라잌 인서타 갬성 카페들에서 높여 놓은 커피값 때문에 한때 사치인의 표본으로 여겨졌던 스벅 커피가 오히려 보통의 가격이 된 것처럼. 다음엔 스테이크 먹으러 가야지.

 

 

선업튀 덕분에 보고 싶었던 영화가 재개봉을 했다. 정다미 님 때문에 보고 싶었는데 전소니 님에 반하고 나와버린,... 그런데 영화가 생각한 분위기가 아니라 아주 어두운 내용이라 조금 당황스러웠다. 엘베를 탔는데 소녀들이 영화 포스터를 들고 있길래 다시 영화관으로 가서 포스터를 한 장 챙겼다. 있는 건 받아야지. 기본 포스터 뒤에 영화에 길지 않게 나오는 그분의 개별 포스터가 있어서 흥미로웠다.

 

 

우리 워누,... 길에서 볼 때마다 옆에 있는 사람들한테 우리 워누예요, 하고 소개한다. 진짜 너무 예쁨.

 

 

방이 오후의 진득한 볕으로 물드는 시간을 좋아해.

 

 

오래전에 떼운 크라운을 벗겨내고 새로 본을 떴다. 덕분에 한동안 파란 이를 가진 사람으로 지내게 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