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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Bossanova,
oh zoo 본문
가을이 흐드러졌고 공휴일의 동물원엔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바글바글했다. 동물원에 가기 며칠 전부터 이 센세에게 가면 꼭 츄러스를 먹겠노라 노래를 불렀지만 가게는 문을 닫았고 지나가던 아이의 손에 들려 있던 지팡이 아이스크림을 한참 탐냈으나 출처를 알지 못해 결국 소시지를 먹었다. 코끼리 아빠는 뒤따라오는 아기 코끼리를 개의치 않고 큰 볼일을 턱, 턱, 봤고 일여 년 전 사육사를 먹잇감 삼아 돌진했던 호랑이는 아직도 격리돼 있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분명 좋아하는 공간인데 좀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