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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적 본문
지읒은 정직에 강등 처분을 받았고 일주일 만에 정상 출근을 한 우리는 상당 수의 적대적인 눈빛과 마주했다. 절대적으로 지읒의 편이었던 삼인방은 우리의 인사를 받지 않았고 일부는 우리의 일을 하극상으로 치부했다. 그렇지만 이젠 될 대로 되란 마음이 더 크다. 아마 계속 신경이 쓰이겠지만, 뭐, 어쩌겠나. 더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는 일을 열심히 해야지. 그것뿐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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